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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허시명

최근작
2024년 3월 <향기로운 한식, 우리술 산책>

허시명

막걸리학교 교장.
『풍경이 있는 우리술 기행』,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 저자.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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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랑의 기억만 가지고 가라> - 2000년 6월  더보기

조선시대 문인들은 자신이 살던 땅에 대한 애착이 각별했다. 그래서 대개의 호가 그들이 즐겨찾던 계곡이나 산이었다. '청계천 김씨', '관악산 황씨' 하듯이 소박하게 지어진 것이 퇴계 이황, 송강 정철, 교산 허균이 된 것이다.그들이 애착을 둔 산천은 멋진 창작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정철의 이 흘러나오는 담양의 식영정, 윤선도의 가 울려퍼지던 보길도의 세연정, 을 마무리짓던 김만중이 바라보던 남해의 푸른 물결들은 아직도 여전히 푸르고 푸르다. 우리 땅 도처에 야생화처럼 숨은 그곳들을 찾아가, 후손들을 만나고 향토 사학자를 만나고 촌로들을 만나면서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며 인물과 시대의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출생지, 성장지, 부임지, 유배지, 은둔지, 그리고 묻힌 곳을 그 대상으로 삼았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은 유적이 남아 있었다. 그들이 남긴 글을 읽고, 그들이 산책하던 숲을 걷고, 물소리로 귀를 씻던 계곡길을 더듬노라면 그들이 과거의 인물이라고만 여겨지지는 않았다. 그들이 숲에서, 계곡에서, 풍요로이 여생을 즐기는 듯한 기척이 느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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