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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윤채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5년, 대한민국 청주

최근작
2023년 11월 <고전환담>

윤채근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단국대학교에서 일본연구소 소장 및 HK+사업단 사업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 『매일같이 명심보감』 『한문소설과 욕망의 구조』 『신화가 된 천재들』 『논어감각』 등이 있다. 2017년부터 『신동아』에 새로운 한국형 팩션인 <고전환담> <차원이동자> <환상극장>을 연재해왔으며 2023년 가을부터는 <고담기담>을 연재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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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논어 감각> - 2020년 7월  더보기

실존과 생존의 감각으로 다시 읽는 논어!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누구를 믿을 수 있는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은 제대로 된 길이 틀림없는가? 이 모든 질문에 누군가의 도움 없이 홀로 대답해야 하는 우리의 운명은 고달프고 쓸쓸하며 위태롭다. 고전적 의미의 스승을 상실한 시대에,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정보량과 극도로 복잡해진 사회관계 속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의 기대치는 높아지고만 있다. 진정한 스승들인 과거의 성현들은 위대한 어록을 통해 불멸의 지혜를 남겨 놓았다. 하지만 그들이 살던 시대와 우리가 사는 시대는 다른 속도로 흐른다. 이 큰 낙차를 극복하려면, 고전의 언어를 현대적으로 번역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문제는 현대인에게 그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우리는 신속히 문제를 파악하여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해결책을 발견해야만 하는 빠른 사회에 살고 있다. 인류의 대스승 공자가 남긴 《논어》는 어떠한가? 《논어》에 담긴 지혜는 언뜻 진부하고 고지식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삶의 다양한 고민들에 해답을 줄 수 있는 통찰들이 가득하다. 《논어》가 절박한 현실 문제와 무관해 보이는 것은 이 고전이 현대인의 감각과 속도에 어울리지 않는 옛 언어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논어》를 근엄한 윤리의 액자에서 빼내어 지금 여기의 속도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다면, 그 순간 우리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논어》의 생생한 지혜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논어감각》인 것은 공자가 남긴 불후의 지적 유산을 과거의 무게로부터 해방시켜 오늘 이 시대의 현실 감각 속에 되살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논어》를 사상이나 윤리의 관점이 아니라 '실존의 감각', '생존의 감각'으로 읽어냄으로써 우리는 이 파란만장한 세상 속에서 좀 더 현명하게 삶의 리듬을 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따라서 수천 년 전 공자가 구현했던 인생의 기술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는다는 것은 스승 공자와 함께 발을 맞추며 인생이라는 춤을 새롭게 추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은 2008년에 이미 출간된 원고를 다시 다듬고, 거기에 20개의 절을 추가해 만든 개정증보판이다. 옛 원고가 지닌 문체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노력했지만, 그동안 흐른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필자의 생각도 많이 달라져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겨났다. 이 책의 초기 원고가 쓰인 건 필자가 불혹의 나이를 통과하던 시점이었다. 미움도 사랑도 들끓던 시절이었고, 때문에 세상과 모나게 부딪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지금의 필자라면 부끄러워 감추고 싶었을 감정의 모서리들이 들쭉날쭉 튀어나와 있었고, 그런 뾰쪽한 부분들을 조금 부드럽게 다듬었다. 나머지 추가된 원고들은 기나긴 세월의 때를 뭍이며 서랍 안에 잠들어 있다가 이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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