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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문형

출생:1963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4월 <꽃이 되고 싶은 미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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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는 낮은 데로 오셨다. 비천한 자들과 어울리고 가난하게 사셨다. 가장 참혹하고 치욕적인 형을 받아 돌아가셨다. 한국교회는 높고 웅장하고 거대하다. 구원이라는 울타리가 있고 이단이라는 금지된 문이 많다. 울타리와 문을 넘어 예수가 들어오실 수가 있을까? 창조가 하나님의 것이라면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두가 그의 솜씨다. 거기에는 중앙도 모퉁이도 없다. 이상한 것도 정상인 것도 없다. 여성도 남성도, 백인도 유색인도 없다. 생명만 있을 뿐, 인간과 동물과 식물의 구분도 무의미하다. 그 비밀을 창조주께 받은 분이 있다. 이정용 박사이다. 그는 주님 곁에서 이 세상을 바라보며 무엇을 느낄까? 제자인 우리는 예수와 이정용 박사의 발자취를 그저 따를 뿐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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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산다는 건 살아내는 것이다. 함께 살아내는 것이다. 땅이 아무리 무겁고 질척대도 하늘을 향해 마음의 빛을 쏘아 올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어른도 아이도 부모도 자녀도 모두 자기 몫의 삶의 무게를 지니고 산다. 그래서 우리 어깨에는 희망이라는 고리에 대롱대롱 걸린 오색 빛깔 삶, 生이 있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되던 1970년대에 한 농촌 아이가 살았다. 베이비붐 세대 끝자락에 어울리게 많은 형제자매 속에서 태어났다. 아이는 부지런하고 선한 부모님 슬하에서 세상의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며 자랐다. 산과 달과 별이 친구고 개울과 수풀이 놀이터고 나무와 꽃과 오소리와 물고기가 교과서다. 대학진학으로 서울로 올라와선 도시의 심장부에서 일했다. 금융과 경제와 사회와 문화의 일선에서 뒤돌아 볼 사이, 숨 돌릴 틈 없이 일했다. 짝을 만나 가정을 일구고 자녀를 키웠다. 이제 도심 속 장년이 된 그가 그 해 여름의 소년을 마주한다. 소년이 자라 청년이 되고 부모가 되고 어른이 된 시간들을 하나씩 더듬으면서. 그의 삶 속에는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 발전사가 오롯이 새겨져 있다. 한국경제가 세계 10위국으로 부상한 2020년까지의 삶 속에 그가 피부로 느끼고 발로 뛰고 했던 수많은 경험의 단편들이 있다. 윗대 조상들이 살아낸 이야기, 산업화 속에서 내달렸던 한국 경제, 교육과 부동산 정책의 엇박자, 민주적 의사결정과 부정 없는 사회에 대한 갈망, 풀잎처럼 살아가는 작은 시민들의 이야기, 가족 간의 애틋한 정 …. 작가는 이 모든 이야기 속에 자신만의 시적인 흥취와 상상력과 환상을 입혀 수채화인 듯 유화인 듯, 때론 스케치처럼 푸근한 정情의 세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이 소설은 샘[泉]이다. 작가가 짧은 기간 내에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쏟아낸 샘이고, 우리가 이 이야기에 쫑긋하면 다름 아닌 자기 얼굴을 보게 되는 샘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시리디 시리게 맑은 샘이다. 정겨웠던 한국 농촌에서 때 묻지 않은 아이의 눈동자로 퍼 올린 샘이다. 바로 이 샘 속에 누군가가 있다. 그건 바로 나이고 당신이고 우리이다. 급하게 달려야 했던 숨 가쁜 인생, 모퉁이 돌 때마다 맑은 샘물이 우리에게 손짓한다. 한 모금 축이고 가라고. 그 샘 속에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있다. 팩트 전달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선에서 수십 년 기사쓰기에 전념했던 언론인이 시인이 되고 시조시인이 되더니 어느덧 소설가가 되었다. 자신의 꿈과 희망과 염원의 단초들을 삶의 현장에 끌어들여 풀어 놓았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땅 속에서 보물 찾는 법을 알려준다. 그 보물을 창공을 향해 힘차게 던져 올리면 빛나는 별이 될 것이다. 본인 또한 작가로 불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추천사를 부탁받아 몇 글자 적지만 그럴 자격이 있는지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이 첫 소설집을 시작으로 홍찬선 작가가 앞으로도 까만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을 쏘아 올려 줄 것을, 우리 마음에 희망을 밝혀 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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