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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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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문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0년, 충북 영동

직업:시인

최근작
2020년 12월 <내 멋대로 생생>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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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인수 시인의 시집 『국밥』의 시편들은 감동의 울림이 크고 깊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인의 시선이 닿는 곳은 “어미 개가 새끼 젖 물리듯/호박꽃에 애호박 매달”(『유월, 아침밥』)려 있거나 “어린 모 무논 위로/징검다리 놓은 구름”(『오월 막걸리』)이 펼쳐져 있다. 점차 시가 어려워져 독자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을 이인수 시인은 말끔히 떨어 없앤다. 벌레도 시가 좋아 “시를 읽다가 죽을 수”(「벌레, 시를 읽다」) 있고 시가 널린 “마당 가득 두근두근/햇살이 모여”(「공개 연애」) 따듯하고 환하다. 깊어가는 가을, 오랜만에 시다운 시를 만나 “눈길을 모아” “마음 고스란히 쏟는”(「응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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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다빈 시인의 첫 시집을 읽으며 과연 시란 무엇인가? 시의 기능적 측면을 다시 생각해본다. 월명 대사가 「제망매가」에서 그러하였듯이 이다빈 시인 역시 시를 통해 자신이 처한 극한의 통한과 슬픔을 스스로 비우고 있다. “생의 둥지를 떠나야 하는” 딸에게 “희디흰 학의 옷을 입”힘으로써 “순수의 빛으로/지혜의 빛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오늘도 두 손 모아” “회향 탑돌이를” 한다. 시로 가는 길이 종교와 다름없이 지극한 어미의 사랑과 염원으로 슬프면서도 거룩하게 빛나고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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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천호 시인의 시적 토대는 고향을 향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시인 스스로 “내 시의 원천은 고향에서 출발”하고 “종착역 역시 고향” 이라 밝히고 있듯이 앞으로도 그의 시는 고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어릴 때의 추억에서부터 노년으로 가는 여정까지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온몸으로 살아내고 있음이다. 시인은 “달빛 내린 넝쿨 사이” “다시 새겨질 발자국 위해” 말끔하게 다듬어진 언어와 절제된 감정을 통해 정감어린 고향을 또 묵묵히 일구어가리라 믿는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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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영수 시인은 2004년 등단 이후 실로 오랜만에 시집을 상재한다. 그러나 그 시편들은 작금에 쓴 시편처럼 생기가 활달하다. 마치 풀잎 위에 얹어진 아침이슬처럼 “감추고 싶은 신음소리 하얀 비늘로 떨어지고” “울고 웃고 포개지는 표정들”이 시의 길 위에 살아있다. 그것은 “긴 뿌리를 키우고 있는 어둠”을 넘기는 하루하루가 남루하지 않다는 것을 증거할 뿐만 아니라 삶의 무늬를 아름답게 수놓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그의 시가 펼쳐놓은 행간에는 누구나 익히 아는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흉내 낼 수 없는 “단호하고도 애절하게 써내려간 필적”이 오롯하게 자리하고 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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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세월의 흐름이 무심하다. 시인은 일상의 평면을 벗어난 채 시대의 아픔과 함께한다. 그만큼 삶의 하중이 무겁다는 증거다. “고혈압에 부대끼는” 세상 곳곳 “사각형 커다란 철문이/철거덕 쇠 닫히는 소리를 내며 땅 위에/우뚝” 서 있다. 그로 인해 시인에게 “세상의 맑은 아침은/반세기 지나도록 오지 않아/이제는/내가 너를 버리고 싶”어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어쩌랴. “술병처럼 자꾸만 흔들”리면서도 “긴 세월 희망가에 기대어 살아온 백발의 어머니”처럼 시인은 스스로 그리고 너와 나를 위무하며 새날을 기다리는 수밖에. “광장에 모인 사람들 구호소리”와 “구름이 아주 짙게 낀 하늘” 그 경계에 나문석 시인의 첫 시집 『정삼각형 가족』이 걸려있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전건호 시인의 시편들은 현실적 삶의 비극적 양상을 우주적 보편성의 따뜻한 세계로 진화하는 힘이 있다. 그것은 그가 추구하는 ‘숲 힐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데 도시적 각박한 삶의 양상 속에서 “언제나 당신의 혈관 속으로 굽이치고/그때마다” “열병을 앓다/가시연꽃으로 붉게 피어”(양수리엔 구름이 머문다)난다. 뿐만 아니라 자본의 어둡고 암울한 “밀봉된 상자에서 사금파리처럼 돋아나는 귀”(판도라상자)를 얻는다. 이는 전건호 시인이 현실의 절망적 요인이 어디에 있는가 적확하게 읽어내고 그 대안을 눈 밝게 찾아내는 데 있다. 그것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고귀한 삶의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아가는 길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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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성낙수 시인의 시 세계는 보잘것없고 하찮은 일상적 삶의 내력에서 기인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에 순응하며 순리대로 삶을 살아내는 데 있다. 비록 작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잃지 않는 풀꽃처럼 “꽃이 피는 기쁨으로/꽃이 지는 슬픔으로/오늘을 보듬어 살아” 스스로도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뿐만 아니라 그가 주된 생활을 살아내는 학교에서도 “학생과 함께하는 것은/빨리 가는 법/가르치는 것이 아니라/함께 가는 것을/꽃잎처럼 가르”치는 교사이고자 한다. 일상의 보편적 진실 혹은 사실에 대한 인식은 『소리의 일상』에 두루 편재한다. 그것은 그가 보고 듣는 것들로부터 출발, 만져보면서 느끼고 사유한 삶의 시편이다. 시가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창출하는 데 가치가 있다지만 요즘 시가 시를 쓴 시인이나 독자가 알아먹지 못하는 관념, 추상적 언어가 남발되는 현실에 비춰볼 때 『소리의 일상』에서 발아한 소리의 시편들은 우리에게 귀한 교감을 이뤄준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옥양목 같은 삼베 같은” 일상의 소리가 짙게 배어있는 시가 아닐까.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임윤 시인의 발길과 시선은 남북으로 고착된 지형을 훌쩍 뛰어넘어 저 광활한 북쪽으로 향한다. 10여 년 동안 한반도 북쪽 낯선 이국땅에서 몸소 절절히 체험했던 재소 고려인과 재중 동포 그리고 탈북 이주민의 삶의 실상이 먹먹하고 긴박하다. 그의 시정신은 일제 강점기 국내 유랑민과 국외 유이민의 비극적 삶의 실상을 ‘북쪽, 북방, 북간도, 만주’ 등의 공간을 통해 표출함으로써 당대 부조리한 사회현실을 극복하고자 했던 북방 시편과 전통을 같이한다. 겨울 하바롭스크 아무르 강가를 지나 "유랑의 피가 흐르는 도시에서", "바다에서 왔다가 바다로 돌아갈", "카레이스키 연어들"을 기다리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그것은 저 오랜 역사를 이루었던 시원의 "반구대 암각화에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북방의 강인한 정서로 거침없이 시의 난바다를 항해하는 것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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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최지하 시인은 하루하루 “부러진 손잡이만 생각”하며 “고통스러운 휴식”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는 성숙하지 않는 유충같이” 자신의 몸속에 유년의 아름다웠던 꿈과 희망, 사랑을 스스로 유폐시킨 채 “바람막이 하나 없는 세월”을 지난하게 건너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푸르게 혹은 시푸르게/백 년 또 백 년이나/옹이진 그리움을 삭이는” 자신을 “한참이나 사랑”하고 보듬는 통과의례다. 자신의 아픔, 고통, 어둠, 이별 등은 현실을 살아내는 무늬로 삶의 풍경 속에 영원을 사는 지혜를 갈구한다. 그것은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영원무궁한 별로 오롯이 반짝이기 위해 거짓말 아닌, 꼭 하고 싶은 아름다운 거짓말을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것이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유승도 시인은 까만 눈과 까만 수염으로 세상을 보고 또 굽어본다. 까만 눈에는 까만 세상보다 더 어두운 세상을 향해 “얻으려 하지 말고 / 차가운 마음으로 살”려는 형형함이, 그리고 까만 수염에는 “낭떠러지 아래 저 계곡 속으로 / 곤두박질친다 해도 무릎 꿇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살아 있다. 얻으려 하면 잃고 비움으로써 충만한 삶을 견지하며 떠나고 머무름이 중요하지 않다는 유승도 시인! 그의 작은 침묵을 위하여 또 다른 침묵을 불러본다. 승도야! 어디로 가야 하나? 잠자던 세상의 침묵이 부스스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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