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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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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지구인문학의 시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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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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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공간과 장소가 일종의 ‘회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시화로 재개발 지역들이 늘어나면서부터다. 재개발은 ‘나’의 주소, ‘나’의 기억과 역사를 단번에 지워버린다. <이문동 블루스>는 이러한 ‘기억’과 ‘역사’를 쟁취해 ‘영원한 현재’로 만든 공동창작이다. 우리 모두는 장소에 기반한 자신의 기억과 역사를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아니 그 전에 그곳에 ‘땅의 정령’이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이문동은 나에게 청춘이고, 사랑이며, 가족이고 미래다. 이런 ‘나의 이문동’을 훈훈한 이야기로 만들어 대중들에게 소개해준 젊은 후배 대학생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고맙습니다!!
2.
현장의 노하우와 학문적 성과를 집약한 필독서 문화콘텐츠학은 탄생한 지 채 10년도 안 된 신생 학문이며 그래서 미래 학문이다. 여러 학문 분야가 어울린 응용학문이자 ‘컨버전스’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이론교재가 없다. 짧은 역사 탓도 있겠지만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와 연계되어 콘텐츠화가 가능한 원천 소스를 개발하는 일보다 경제성, 실용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데 직접적 원인이 있지 않나 싶다. 실무 경험이 많은 저자들의 연구가 집적되면서 문화콘텐츠산업론의 필독서가 될 것이라 믿는 것도 이 때문이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오늘날의 저작권의 체계는 생산자의 이해를 중심으로 작동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문화 발전이라는 목적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의 소외라는 근대성을 극복하지 못한 저작권제도에 대한 인문적 비판을 시도하고 있다.
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 이 소설은 인도의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IIMA)에서 알게 된 두 남녀, 대학시절 공학도였던 크리슈와 경제학도였던 아나냐의 사랑과 결혼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하지만 제목이 시시하듯, 남인도 타밀과 북인도 펀자브라는 두 지역, 더 정확히 말하면 인도 내에서 거의 다른 나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지역감정, 인종차별, 언어장벽 등 문화적 격차가 심한 ‘두 국가(Two States)’ 간의 화해를 도모하며 최소한 다음 세대들에겐 ‘하나의 인도’를 전해주고 싶은 작가 체탄 바갓의 철학을 유감없이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제1막에서의 다음 문장을 보라: “우리 아이들은 타밀 사람도 아니고 펀자브 사람도 아닐 거야. 그냥 인도 사람이어야 해. 이런 말도 안 되는 편견과 차별에 구속받지 않아야 해. 지역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결혼한다면 우리나라에게도 좋을 거야.” 뿐만 아니라 에필로그에서도 바갓은 이점을 재삼 강조하며 소설을 끝맺는다: “우리 아기들의 고향은 인도가 될 겁니다.” 이런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소설은 분명 단순히 젊은 두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12억 인구대국인 인도사회가 얼마나 현실적으로 다양한 언어, 종교, 관습, 음식, 카스트 상의 갈등으로 인해 분열된 상태인지를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가족 간에 가로 놓인 온갖 갈등을 극복하고 결혼식을 갓 마친 크리슈가 외치는 다음 대사를 보라: “우리의 결혼은 갈라진 조국의 통일을 위해서야.” 요인즉 바갓이 염두하고 있는 사랑과 결혼은 단지 두 남녀를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사랑과 결혼을 통해 서로 문화적 관습이 다른 두 가족이 화해하고, 결국 인도라는 국가가 문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바갓이 꿈꾸는 미래상이다. 그래서 그는 결혼이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는, 아주 평범하지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궁극적으로 이와 같은 이타적 사랑이 문화적인 벽을 허물고 확대되어 갈 때 바갓의 철학이 비로소 현실 속에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렇게 되어야만 그 사랑은 당연 타밀과 펀자브를 넘어 인도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그 사랑이 인류 전체를 하나로 묶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작가는 내비치고 있다. 바갓은 <세 얼간이> 이후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스트텔러 작가다. 한국에도 그의 소설은 물론이고 동명의 영화가 지난 해 이미 소개되었다. 그의 분신이기도 한 크리슈의 입을 빌어 바갓은 스스로를 “재밌지만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얘기를 쓰는 작가”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는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속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가다. 인도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 속에는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눈으로 인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인도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는 것! 사랑의 대상은 사람만이 아니다.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을 통해 인도에 무지한 한국의 독자들이 인도와 인도의 문화코드를 사랑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이 소설은 바로 인도의 박물관이다. 타문화, 타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 지구촌 시대인 21세기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의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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