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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정성진

최근작
2022년 3월 <격차의 시대, 격이 있는 교회와 목회>

길이 되는 생각, 잠언

* 저자 서문 ‘코람데오’(Coram Deo)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앞에서’를 뜻하는 라틴어 코람과 ‘하나님’을 뜻하는 데오가 합쳐진 말로서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입니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를 비롯한 많은 신학자들이 이 코람데오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란 무엇입니까?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 나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 안에서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날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뉴스나 신문의 사회면을 펼쳐 볼 때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사건, 사고 소식에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폭력과 패륜으로 깨어진 가정, 제자가 스승을 고발하는 권위를 잃은 학교, 뇌물과 비리가 난무하는 부패한 정부 그리고 음란과 탐욕으로 점점 타락해 가는 교회….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이러한 악한 세상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여기서 필요한 것이 코람데오의 자세, 곧 하나님 앞에서의 삶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악할수록, 세상이 어두워질수록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서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 의인과 악인을 구분할 수 있는 영적인 지혜가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지혜의 책’으로 불리는 잠언은 대표 저자인 솔로몬을 비롯한 여러 지혜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약 3천 년 전에 기록된 이 책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악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이 책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식은 유한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어제는 옳았던 것이 오늘은 그른 것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유한한 지식에 목매는 삶이 아닌, 진리 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습득하기 위해 날마다 말씀을 상고하며 말씀대로 살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요, 하나님에게로 가까이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때, 다른 어떤 계획과 결심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힘쓰기를 결단하십시오. 이전의 모습이 어떠했든, 이제는 코람데오, 곧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하십시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새날, 곧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새로운 결단을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지혜자의 외침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하는 메아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3천 년 전에 활동했던 지혜자들로 만족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오늘, 바로 지금, 우리가 그 지혜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원하십니다. 귀를 열어 듣고 마음으로 믿어 하나님의 지혜를 충만히 누리십시오. 그리고 세상을 향해 외치십시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그러한 삶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삶의 노래

시는 나에게 못 이룬 꿈입니다. 시편은 고뇌에 찬 젊은 시절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군대 생활 3년 동안, 왼쪽 가슴에 늘 포켓 성경을 넣어 다니며 유격 훈련 중에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이런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위로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저는 스물여섯 살에 회심했습니다. 회심하기 전, 윤리적 그리스도인으로 교회 생활을 할 때도 시편만큼은 늘 가까이했습니다. 시편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시 119:105)”이었습니다. 목사가 되고 많은 설교를 하면서 기회가 되면 시편 전체를 설교하고픈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았습니다. 미루고 또 미루다 더 미룰 수 없어 2017년에 과감하게 시편 설교에 도전했습니다. 주석을 준비하고, 그동안 모았던 200여 권의 시집을 곁에 놓고, 35년 전 신학생 시절 장안에 화제가 되었던 박조준 목사님의 시편 강해를 생각하고 박 목사님의 강해집을 어렵게 구했습니다. 한 주 한 주 진땀을 흘리며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그 땀의 결실이 드디어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없이 부족하지만, 이 설교집은 저의 작은 꿈의 결실입니다.

정성진 목사가 말하는 힘

교회가 힘을 잃어버린 시대입니다.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라는 말이 교회의 현주소를 말해 주는 듯합니다. 그 원인에 대해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그중에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조 때문이라는 의견에 많은 사람이 동의합니다. 이 사조는 모든 권위를 부정하고, 종교적으로는 절대 진리를 부정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부정한다고 부정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교회 내부에 있습니다. 성도들이 절대 진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교회가 힘이 없고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고자 ‘힘 시리즈’ 설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그의 말씀도 영원합니다. 그의 말씀인 성경말씀도 영원한 진리입니다. 진리를 믿는 믿음에서 힘이 나옵니다. 시대를 섬기고 민족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힘차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마다 성령이 주시는 새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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